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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개봉한 행복은 허진호 감독이 연출하고, 황정민과 임수정이 주연을 맡은 감성 멜로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방탕한 삶을 살던 남자가 시골 요양원에서 한 여자를 만나 사랑에 빠지고, 새로운 행복을 경험하지만, 다시금 이기적인 선택을 하면서 돌이킬 수 없는 비극을 맞이하는 이야기입니다. 영화는 단순한 사랑 이야기 이상의 깊은 울림을 선사하며, 삶과 사랑, 그리고 행복의 본질에 대해 깊은 질문을 던집니다. 허진호 감독은 8월의 크리스마스, 봄날은 간다 등 섬세한 감성 연출로 유명한 감독으로, 이번 작품에서도 인간의 감정을 깊이 있게 그려내며 관객들에게 강한 여운을 남깁니다.
이번 글에서는 행복의 주요 등장인물, 스토리 전개, 결말 및 영화가 전달하는 메시지까지 깊이 있게 분석해 보겠습니다.
1. 주요 등장인물
1) 이영수 (황정민)
- 서울에서 클럽을 운영하며 방탕한 생활을 즐기는 남자.
- 술과 담배, 유흥으로 건강을 망치고, 결국 간경화 진단을 받습니다.
- 건강을 되찾기 위해 요양원으로 내려가며, 그곳에서 은희를 만나 사랑을 경험합니다.
- 하지만 점점 변해가며 다시 방탕한 삶을 그리워하게 됩니다.
2) 서은희 (임수정)
- 폐 질환을 앓고 있는 여자.
- 시골 요양원에서 조용하고 단조로운 삶을 살고 있으며, 자신의 병을 관리하며 살아갑니다.
- 영수를 만나 사랑에 빠지지만, 점차 변해가는 그의 태도에 깊은 상처를 받습니다.
- 영화 속에서 헌신적인 사랑을 보여주지만, 결국 그의 변심으로 인해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합니다.
3) 영수의 서울 친구들
- 영수가 과거에 어울리던 친구들로, 클럽에서 술을 마시고 유흥을 즐기며 방탕한 생활을 합니다.
- 영수가 요양원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한 후에도 그를 유혹하며, 다시 서울로 돌아오게 만듭니다.
- 이들은 영수의 삶이 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결국 그의 선택을 바꾸는 계기가 됩니다.
4) 요양원 사람들
- 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과 그들을 돌보는 요양원 직원들.
- 은희와 영수를 따뜻하게 대해주며, 두 사람의 사랑을 응원하지만, 결국 비극적인 결말을 목격하게 됩니다.
2. 영화 행복 스토리
영수는 서울에서 클럽을 운영하며, 자유롭고 무책임한 삶을 살아갑니다. 매일같이 술을 마시고 흡연을 하며, 건강을 전혀 신경 쓰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는 결국 심각한 간경화 진단을 받게 되고, 더 이상 무절제한 생활을 할 수 없다는 현실을 마주합니다. 서울에서 치료를 받는 것이 어려운 상황이 되자, 그는 시골에 있는 요양원으로 내려가 요양을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답답함을 느끼지만, 요양원의 차분한 환경 속에서 조금씩 마음의 안정을 찾게 됩니다. 요양원에서 영수는 은희를 만나게 됩니다. 은희는 폐 질환을 앓고 있지만, 누구보다 밝고 따뜻한 마음을 가진 인물입니다. 그녀는 요양원에서 차분한 일상을 보내며, 자신의 병을 관리하고 있었습니다. 영수는 처음에는 요양원의 단조로운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지루함을 느끼지만, 은희와 점점 가까워지면서 마음의 안정을 찾게 됩니다. 그녀의 헌신적인 사랑과 따뜻한 태도는 영수에게 새로운 삶을 살고 싶다는 희망을 심어줍니다. 두 사람은 서로에게 의지하며 행복한 나날을 보내기 시작합니다. 영수는 점점 건강을 회복하고, 은희와 함께 소박하지만 평온한 삶을 즐기며 진정한 행복을 느낍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영수는 건강을 되찾아 갑니다. 처음에는 조용한 삶에 만족하며 은희와 함께하는 시간을 소중히 여겼지만, 점점 요양원의 생활에 답답함을 느끼기 시작합니다.
그는 점차 서울에서의 화려한 생활을 그리워하며, 옛 친구들과 다시 연락을 주고받습니다. 친구들은 그를 유혹하며 다시 서울로 돌아오라고 설득하고, 결국 영수는 점점 요양원을 떠날 준비를 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은희는 불안함을 느낍니다. 그녀는 영수가 자신을 떠날까 봐 두려워하며, 간절하게 그를 붙잡으려 하지만 영수는 점점 냉담해져 갑니다. 결국 영수는 은희를 두고 요양원을 떠납니다. 처음에는 미안한 마음을 가졌지만, 서울에서 다시 친구들과 어울리며 이전의 방탕한 삶으로 돌아갑니다. 그는 은희와 연락을 점점 끊고, 그녀를 점점 잊어갑니다. 그러나 은희는 영수가 돌아올 거라는 희망을 버리지 않고, 그를 기다리며 버티려 합니다. 하지만 병이 악화된 은희는 점점 쇠약해지고, 결국 상태가 심각해집니다. 그녀는 끝내 영수를 다시 만나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나고 맙니다. 어느 날, 영수는 은희의 죽음을 전해 듣게 됩니다. 그는 충격에 빠지고, 곧 후회와 죄책감에 휩싸입니다. 그는 다시 요양원으로 돌아가지만, 이미 은희는 그곳에 없습니다. 그녀가 남긴 흔적만이 남아 있을 뿐입니다. 영수는 요양원에서 그녀와 함께했던 시간들을 떠올리며, 자신의 선택이 얼마나 어리석었는지를 깨닫습니다.
마지막 장면에서 영수는 요양원에서 홀로 은희가 있던 자리에 앉아, 눈물을 흘리며 깊은 후회에 빠지는 모습이 그려집니다.
3. 영화가 전달하는 메시지
- 사랑은 받는 것이 아니라 지키고 함께하는 것임을 보여줍니다.
- 영수는 사랑을 받았지만 그것을 지키지 못했고, 결국 진정한 행복을 잃어버리는 결과를 맞이합니다.
- 순간의 쾌락을 위해 소중한 것을 버리는 인간의 이기심을 강하게 보여줍니다.
- 하지만 그 선택은 결국 돌이킬 수 없는 후회로 돌아옵니다.
행복은 단순한 멜로 영화가 아니라, 인간의 본성과 사랑의 가치를 깊이 있게 탐구하는 작품입니다.
이 영화를 아직 보지 않았다면, 꼭 한 번 감상해 보길 추천합니다. 사랑과 삶, 그리고 후회에 대한 깊은 울림을 경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